[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3연패 위기에 몰렸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아스날과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아스날이었다. 전반 2분 알렉스 이워비의 패스가 토트넘 수비수를 맞고 굴절되면서 알렉산드르 라카제트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라카제트의 슈팅은 골대 밖을 향했다.

토트넘도 반격에 나섰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활발히 움직였다. 그러나 이를 슈팅 찬스로 이어가지는 못했다. 오히려 아스날이 전반 16분 토트넘 수비의 실수를 타 애런 램지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토트넘은 전반 2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케인이 헤더골을 성공시켰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26분에는 손흥민이 단독 드리블 돌파로 페널티 박스 안까지 파고들었지만, 상대의 밀집 수비에 막혔다. 30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슈팅도 골대 바깥으로 나갔다.

아스날은 토트넘의 공세를 잘 차단한 뒤,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41분 이워비가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을 날렸지만 위고 요리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토트넘은 43분 에릭센과 무사 시소코가 연달아 결정적인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베른트 레노 골키퍼의 선방에 가로막혔다. 결국 전반전은 아스날이 1-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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