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이재영 25점' 흥국생명, IBK기업은행에 진땀승…도로공사, 인삼공사 완파
작성 : 2019년 02월 27일(수) 21:39

이재영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꺾고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흥국생명은 27일 오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4-26 25-17 25-15 21-25 15-10)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흥국생명은 19승8패(승점 56)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IBK기업은행은 15승13패(승점 47)로 4위에 머물렀다.

이재영은 25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톰시아도 24점으로 제몫을 했다. IBK기업은행에서는 어나이가 29점으로 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은 제압한 팀은 IBK기업은행이었다. 어나이가 맹활약하며 1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26-24로 따냈다.

하지만 흥국생명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들어 '쌍포' 이재영과 톰시아가 위력을 발휘하며 분위기를 바꿨다. 2세트는 흥국생명이 25-17로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흥국생명은 3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중반까지 15-15로 팽팽히 맞섰지만, 이후 김미연의 연속 득점으로 순식간에 점수 차이를 벌리며 3세트를 25-15로 마무리 지었다.

궁지에 몰린 IBK기업은행은 4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김희진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김수지와 고예림도 힘을 보탰다. 어나이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4세트는 IBK기업은행이 25-21로 가져갔다.

양 팀의 운명이 걸린 5세트. 승부는 쉽게 갈리지 않았다. 흥국생명이 조송화, 톰시아의 블로킹으로 앞서 나갔지만, IBK기업은행도 어나이의 블로킹으로 응수하며 9-9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김미연과 이재영의 연속 득점으로 12-9로 달아났다. IBK기업은행은 어나이의 범실까지 나오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었다. 결국 흥국생명이 5세트를 15-10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같은 시간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21)으로 승리했다.

도로공사는 18승9패(승점 51)로 2위를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5승23패(승점 18)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도로공사의 파튜와 박정아는 각각 17점, 16점으로 승리를 견인했다. 정대영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8점을 기록했다. KGC인삼공사에서는 알레나가 29점으로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