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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케파 항명' 첼시와 맞대결…손흥민, 골 사냥 재개 나선다
작성 : 2019년 02월 27일(수) 15:19

손흥민 / 사진=토트넘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상처를 입은 토트넘과 첼시가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오전 5시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첼시를 상대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8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토트넘은 20승7패(승점 60)로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리버풀(20승6무1패, 승점 66), 2위 맨체스터 시티(21승2무4패, 승점 65) 추격을 위해서는 승리가 절실하다.

갈 길이 바쁜 것은 첼시도 마찬가지다. 첼시는 15승5무6패(승점 50)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챔피언스리그존(4위) 내 진입을 위해서는 반드시 토트넘을 넘어야 한다.

다만 두 팀 모두 현재 분위기는 좋지 않다. 토트넘은 27라운드 번리와의 원정경기에서 1-2로 덜미를 잡혔다. 해리 케인이 부상에서 돌아와 골을 기록했지만, 번리의 끈적한 축구에 고전하며 승점을 획득하지 못했다.

첼시의 상황은 더욱 어둡다. 지난 25일 맨시티와의 카라바오컵(EFL컵) 결승전에서 연장전까지 0-0으로 대등한 승부를 펼쳤지만, 승부차기에서 3-4로 져 눈앞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쳤다.

패배의 후폭풍도 심각하다. 연장 후반 케파 아리사발라가 골키퍼가 마우리시오 사리 감독의 교체 지시를 거부하면서 '항명 논란'이 벌어졌다. 경기 뒤 케파와 사리 감독이 "큰 오해가 있었다"며 수습에 나섰지만, 논란은 쉽게 수습되지 않았다.

두 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하는 팀은 분위기를 반전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반대로 패할 경우에는 1패 이상의 충격을 감당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손흥민(토트넘)은 첼시를 맞아 골 사냥 재개에 나선다. 4경기 연속 골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탔던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침묵하며 다소 주춤한 상황이다. 그러나 손흥민은 첼시를 상대로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해 11월 첼시와의 맞대결에서 하프라인부터 50m 이상을 단독 돌파한 뒤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토트넘을 위기에서 구해왔던 손흥민이 다시 한 번 토트넘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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