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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보헤미안 랩소디 최多 4관왕, 작품상은 '그린북' [종합]
작성 : 2019년 02월 25일(월) 13:36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루시 보인턴 스틸 / 사진=이십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보헤미안 랩소디'가 4관왕으로 최다 부문을 차지한 가운데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작품상은 실화 영화 '그린 북'에 돌아갔다.

25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TV조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 방송인 오상진의 사회로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했다.

이날 최우수 작품상은 5개 부문에 후보로 오른 '그린 북'이 차지했다. '그린 북'은 1962년 미국, 입담과 주먹만 믿고 살아가던 토니 발레롱가(비고 모텐슨)가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 돈 셜리(마허샬라 알리) 박사의 운전기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그린 북'은 작품상, 남우조연상, 각본상으로 3관왕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 10개 부분으로 최다 부문에 오른 '로마' 또한 3관왕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로마'는 이날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넷플릭스 영화인 '로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어린 시절을 반영한 자전적 이야기다.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한 중산층 가족의 젊은 가정부인 클레오(얄리차 아파라시오)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감독 자신을 키워낸 여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작품.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경랑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가정 내 불화와 사회적 억압을 생생히 재현한다.

역시 10개 부문 후보에 오른 '더 페이버릿: 여왕의 여자'는 여우주연상(올리비아 콜맨)을 차지했다. 올리비아 콜맨은 아카데미 시상식에 처음으로 후보에 오르자마자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보헤미안 랩소디'는 5개 부문 후보에 올라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4개 부문에 올랐다.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라미 말렉은 무대에 올라가 '보헤미안 랩소디'를 통해 만난 연인인 배우 루시 보인턴을 향해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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