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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라미 말렉 '보헤미안 랩소디'로 남우주연상, 연인 루시보인턴과 입맞춤
작성 : 2019년 02월 25일(월) 13:04

보헤미안 랩소디 라미 말렉, 루시 보인턴 스틸 / 사진=20세기폭스코리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라미 말렉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로 남우주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25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라미 말렉이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이날 남우주연상 후보로는 크리스찬 베일(바이스), 윌렘 대포(앳 이터너티스 게이트), 비고 모텐슨(그린 북), 브래들리 쿠퍼(스타 이즈 본), 라미 말렉(보헤미안 랩소디) 등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결국 남우주연상은 라미 말렉에 돌아갔다. 그는 "가족들에게 감사하다. 모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 저희 아버지께서 제가 이렇게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지 못 하셨지만 저 위에서 저를 내려보실 거라고 생각한다. 정말 역사적인 순간이다.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인사 드리고 싶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폭스 크리고 함께 하신 모든 직원분들께도 감사하다. 의심이 있었지만 잘 해냈다고 생각한다. 또 밴드 퀸에 감사 인사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 라미 말렉은 "어린 시절 제게 이런 일이 벌어졌다고 생각했다면 머리가 터졌을지도 모른다. 저는 특히 남성 그리고 이주자들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절대 자신을 굽히지 않았다. 저도 이집트에서 이민온 가정의 아들이었다. 이민 온 첫 세대의 가족 출신이다. 그래서 이런 스토리를 쓰고 이야기한다는 것에 더욱더 감사하고 싶다"고 털어놨다.

라미 말렉은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만난 루시 보인턴에 대한 애정도 표했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로시 보인턴에 키스한 라미 말렉은 "이 순간을 제 남은 여생 동안 계속해서 떠올리고 소중하게 여겨줬으면. 그리고 루시 보인턴이 이 영화의 중심이고 제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스카상'으로도 불리는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TV조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 방송인 오상진의 사회로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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