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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 넷플릭스 영화 '로마' 외국어영화상 "가족과 멕시코에 감사"
작성 : 2019년 02월 25일(월) 11:14

로마 스틸 / 사진=엣나인필름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알폰소 쿠아론 감독 연출작이자 넷플릭스 영화 '로마'로 외국어영화상의 영광을 안았다.

25일(한국시각)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로마'가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외국어 영화상 후보로는 레바논 영화 '가버나움', '콜드 워', '작가 미상'(독일), 멕시코 영화 '로마', 일본 영화 '어느 가족'이 올라 경합을 벌였다.

수상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에 돌아갔다. '로마'는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어린 시절을 반영한 자전적 이야기다. 멕시코시티 내 로마 지역을 배경으로 한 중산층 가족의 젊은 가정부인 클레오(얄리차 아파라시오)의 시선을 따라 이야기가 전개된다. 감독 자신을 키워낸 여성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은 작품. 1970년대 멕시코의 정치적 경랑 속에서 주인공들이 겪는 가정 내 불화와 사회적 억압을 생생히 재현한다.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감사하다. 가브리엘, 니코, 그리고 모든 캐스팅크루 감사하다. 제가 자라면서 외국어영화를 봤다. 그리고 영감을 받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책에 보면 파도는 없고 바다만 있다는 말이 나온다. 저희는 동일한 바다에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 가족께 감사드린다. 멕시코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카데미상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TV조선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이동진 영화평론가와 기자 출신 방송인 안현모, 방송인 오상진의 사회로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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