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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악령'에 홀린 맨유, 리버풀과 0-0 무승부
작성 : 2019년 02월 25일(월) 07:42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리버풀의 라이벌전이 무승부로 끝났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맨유는 15승7무5패(승점 52)를 기록하며 5위로 내려앉았다. 리버풀은 20승6무1패(승점 66)로 1위에 자리했다.

이날 맨유는 로멜루 루카쿠와 마커스 래쉬포드를 전방에 배치했다. 폴 포그바, 후안 마타, 안데르 에레라, 스콧 맥토미나이가 중원에 자리했다. 루크 쇼, 빅토르 린델뢰프, 크리스 스몰링, 애쉴리 영이 포백을 이뤘으며, 다비드 데 헤아가 골문을 지켰다.

이에 맞서는 리버풀에서는 호베르투 피르미누와 모하메드 살라, 사디오 마네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파비뉴와 조던 헨더슨, 죠르지오 바이날둠이 미드필드진에 위치했고, 앤드류 로버트슨, 버질 판 다이크, 조엘 마팁, 제임스 밀너가 포백으로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알리송이 꼈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 경기. 하지만 전반전부터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맨유는 경기 시작 20분 만에 에레라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를 긴급 투입했다.

하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했다. 맨유는 전반 25분 후안 마타가 부상으로 쓰러지자 제시 린가드를 투입했다. 리버풀 역시 31분 피르미누가 부상을 당해 다니엘 스터리지를 투입해야만 했다.

부상 악령은 좀처럼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았다. 전반 43분 교체 투입됐던 린가드마저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알렉시스 산체스가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맨유는 전반에만 3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했고, 전반전은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0-0으로 종료됐다.

정신없는 전반전을 보낸 양 팀은 후반 들어 본격적인 골 사냥에 나섰다. 맨유에서는 포그바와 산체스, 리버풀에서는 바이날둠이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다. 맨유는 후반 29분 스몰링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양 팀이 기다렸던 골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경기는 득점 없이 0-0 무승부로 마무리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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