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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김계중 감독, 설날 장사 씨름 경기서 팀 부진에 '착잡' [TV캡처]
작성 : 2019년 02월 22일(금) 08:18

인간극장 / 사진=KBS1 방송화면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김계중 감독이 자신이 이끄는 나주 여자 씨름팀의 부진한 성적에 착잡함을 보였다.

22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에서는 김계중 씨름 감독과 다섯 명의 여자 씨름 선수들의 4번째 이야기가 펼쳐졌다.

젊은 시절, 씨름 선수이자 중, 고등부 지도자였던 김계중(48) 감독. 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한 채 씨름을 그만뒀지만 25년 세월이 묻혀있는 모래판에는 이루지 못한 꿈도 함께 남아있다.

씨름을 그만두고 식당 사장으로 돈을 벌 때 운명처럼 기회가 찾아왔다. 한국 실업 여자 씨름팀 6개 중에서 가장 역사가 짧은 초짜 여자 씨름팀 나주 실업 여자 씨름팀의 감독 제의를 받게 된 것.

그렇게 시작된 다섯 선수와 나주 여자 씨름팀에서 한솥밥을 먹은 지 2년째다.

이날 방송에서 김계중 감독 팀은 설날 장사 씨름 대회에 참석했다. 그러나 첫 대진부터 같은 팀 선수들이 붙었다.

하지만 처참한 개인전 성적에 김 감독은 경기장을 나와 마음을 추스르려 노력했다. 그는 "정아람 선수와 김주연 선수는 다른 선수들과 실력이 한 끗 차이인데 계속 꼬인다. 이럴 때가 가끔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후 단체전에서 나주 여자 씨름팀은 준우승에 성공하는 저력을 보였다. 김 감독은 "지금 제가 가는 길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벅찬 소감을 털어놨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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