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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름, 노선영 해명 요구 "괴롭힘 증거 자료 있다"
작성 : 2019년 02월 21일(목) 18:14

김보름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보름이 또 다시 노선영의 대답을 요구했다.

김보름은 21일 서울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동계체전)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 출전한 뒤, 노선영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재차 주장했다.

김보름과 노선영, 박지우는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종목에 함께 출전했다. 그러나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한 것과는 달리, 노선영은 홀로 뒤처져 결승선에 들어왔다. 이후 김보름의 인터뷰 태도가 논란이 되면서 '왕따 주행' 의혹이 일었다.

이후 김보름은 엄청난 질타와 비난을 받았다.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딴 뒤에도 비판 여론을 가라앉지 않았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야 문화체육관광부 감사를 통해 '왕따 주행'은 없었다는 사실이 확인됐지만, 김보름은 정신과 치료를 받을 정도로 심각한 고통에 시달렸다.

김보름은 지난달 종합편성채널 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노선영으로부터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지난 1년 동안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면서 "평창 올림픽 당시 수많은 거짓말과 괴롭힘에 대해 노선영 선수의 대답을 듣고 싶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김보름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에도 노선영의 답변을 요구했다. 노선영이 스케이트를 탔을 때는 물론, 숙소와 식당, 라커룸 등에서 폭언을 했으며, 주먹을 들고 때리는 시늉도 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선영과 대화활 기회가 있다면 응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향후 증거 자료들을 공개할 뜻도 밝혔다.

한편 노선영은 '왜 지금 그런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김보름의 주장을 부인했다. 또한 폭언과 괴롭힘에 대해서도 부인하며, 향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을 아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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