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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학창시절부터 빨리 결혼하고파…야구장 같이 가는 게 로망"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2월 21일(목) 16:32

배우 김동욱 /사진=CGV아트하우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김동욱이 결혼에 대한 생각을 털어놨다.

21일 오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쩌다, 결혼'(감독 박호찬, 박수진·제작 BA엔터테인먼트) 출연 배우 김동욱 인터뷰가 진행됐다.

27일 개봉하는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을 위해 딱 3년만 결혼하는 '척', 같이 사는 '척' 하기로 계약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동욱은 "로맨틱 코미디가 갖게 되는 전형적인 구조가 있지 않나. 그런데 되게 쿨하더라. 쿨하게 시작해서 쿨하게 끝나더라. 장르 때문에 타협하고 얽매이지 않는 느낌이 있어서, 재밌고 신선하다는 느낌이었다"고 돌이켰다.

영화 속 캐릭터들과 달리 서른 중반인 김동욱은 결혼 압박을 받고 있지는 않다. 김동욱은 "부모님께서 (결혼을) 강요하시는 스타일이 아니다. 물론 예전보다는 그런 이야기를 좀 더 하신다"고 말했다.

"영화에 출연하고 나서 결혼관이 달라지지 않았다"는 김동욱은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는 "중고등학교 학창시절에도 '빨리 결혼해야지' 했다. 어떤 남편이 돼야겠다 그런 거 없이 그냥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빨리 결혼해야지 했다"고 돌이켰다.

김동욱은 이어 "그런데 원래 간절하게 원하면 더 잘 안 된다. 이상형도 잘 못 만나게 게 됐다"면서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그는 "외모적 이상형은 없다. 내적인 이상형도 평범하다. 특별할 게 없다. 단 매사 부정적인 사람은 힘들 것 같다. 화를 잘 내는 사람도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

김동욱은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게 살고 싶다. 사랑하는 사람, 아이와 같이 유니폼을 입고 야구장에서 야구를 보는 그림을 그리곤 했다. 그런데 저랑 함께 살아주실 분이 야구를 좋아해야 할 텐데"라면서 웃었다.

그러나 이내 김동욱은 "다른 걸 해도 상관 없다. 친구처럼 가족들과 추억을 많이 쌓고 싶다"는 바람을표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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