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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 "요즘 가요, 가사 전달 안타깝다…발음 들을 수 없어"
작성 : 2019년 02월 21일(목) 15:39

이미자 / 사진=방규현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가수 이미자가 후배들에게 조언을 남겼다.

이미자의 60주년 기념 음반 및 신곡 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에서 열렸다.

이미자는 "가요의 뿌리가 사라져가고 있다. 그것이 너무 안타깝다"면서 "후배들에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가요는 성악보다는 전달력이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가장 잘 표현이 될 수 있는 것이 가요다. 슬픔과 기쁨을 전달해주는 것이 가요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요즘 서구풍이 많이 몰려와서 가요가 파묻히는 것은 가사 전달이 안 되기 때문이다. 슬픈 표정 하나 없이 부르니 가슴 아프다는 것을 전달할 수 없다. 발음을 정확하게 들을 수도 없다. 그것이 가장 안타깝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미자는 "저의 CD는 가사를 정말 신경 썼다는 것을 알아주시면 고맙겠다. 우리 가요의 원조, 전통가요 뿌리가 남겨질 수 있도록, 제가 이 세상에 없어도 수십년이 흘러서도 가요의 뿌리가 남겨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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