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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의 품격' 오아린 종영소감 "아리공주 연기 재밌었어, 연기 칭찬 감사"
작성 : 2019년 02월 20일(수) 17:47

오아린 / 사진=SB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아역배우 오아린이 '황후의 품격' 종영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아린은 '황후의 품격'(극본 김순옥·연출 주동민) 종영을 앞두고 "그동안 귀엽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후의 품격'에서 오아린은 성인연기자 못지않은 연기력을 선보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덕분에 이번 드라마에서 그는 '오아린의 재발견'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최근 SBS 공식 SNS에서 진행된 'SBS人터뷰'를 통해 오아린은 "장나라 선배님은 눈이 크셔서 눈물 장면 촬영할 때마다 글썽글썽하시는 게 잘 보여서 저도 눈물이 금방 나왔다. 그리고 신성록 선배님은 연기할 때 동전이나 감정 잡는 데 도와주셨다"며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을 소개했다.

이어 "최진혁 선배님과 이희진 선배님은 저를 살갑게 챙겨주셨다. 윤소이 선배님과 촬영할 때는 금세 몰입이 돼서 빨리 끝나기도 했다. 신은경 선생님은 NG를 내시지 않아 저도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아린은 "뿐만 아니라 많은 연기자분들, 스태프분들이 모두 잘 해주셔서 재미있게 촬영했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오아린은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땅콩이 든 쿠키를 먹다가 쓰러진 장면을 떠올렸다. 그는 "제가 목을 조르면서 쓰러져야 했다. 리허설 때 주동민 감독님과 신성록 선배님, 신은경 선배님도 더욱 자연스러울 수 있도록 조언해주신 덕분에 그 장면을 쉽게 촬영했다. 그래서 더욱 기억에 남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어, 중국어, 일본어 3개 국어를 거침없이 말하는 장면을 이야기하던 오아린은 해당 대사를 녹음한 뒤 계속 듣고 말하면서 연습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아린은 즉석에서 다시 한번 3개 국어를 유창하게 들려줘 모두를 놀라게 했다.

무엇보다 화제가 됐던 신은경 목소리 패러디 장면에 관해 오아린은 "연출부에서 주신 영상을 계속 봤다. 덕분에 촬영 때는 영상을 보지 않고 단번에 끝낼 수 있었다"며 "방송을 보고 저도 깜짝 놀랐다. 볼 때마다 엄청 많이 웃었다"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오아린은 지난해 진행된 SBS 연기대상에서 청소년 연기상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도 수상을 놓친 바 있다. 이에 오아린은 "앞으로도 열심히 연기하면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면서 "꼭 받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다.

끝으로 오아린은 "이제 감독님과 작가님, 배우님과 헤어진다고 하니 너무 아쉽다. 그동안 아리공주를 연기해서 너무 재미있었다. 애정을 가지고 귀엽게 봐주시고 특히 연기도 잘한다고 칭찬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이어 "남은 방송분도 꼭 봐주셨으면 한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스포츠투데이 김샛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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