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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이, 'EXID 남동생 그룹'이란 수식어에 누가 되지 않도록 [종합]
작성 : 2019년 02월 19일(화) 15:59

트레이 / 사진=티브이데일리 DB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트레이가 실력과 팀워크를 바탕으로 'EXID 남동생 그룹'이란 수식어에 걸맞는 그룹이 되겠다고 밝혔다.

트레이(TREI, 채창현 김준태 이재준)의 데뷔 앨범 '본 ; 본(BORN ; 本)' 발매 쇼케이스가 레인보우 출신 지숙의 진행 하에 19일 서울 마포구 홍대 무브홀에서 진행됐다.

트레이는 고대 그리스어로 숫자 3을 의미하며 세 명의 멤버 수를 뜻하는 동시에 집단을 이루는 최소한의 단위이자 완성의 단위로 3명이 최대치를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이재준은 "오랜 시간동안 연습했다. 첫 번째 결과물이 나오는 것 같아서 기쁘기도 하고 걱정도 된다. 다만 열심히 연습한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멤버들은 각자 팀 내 역할에 대해 설명했다. 채창현은 "트레이 내에서 랩과 음악 작업하면서 곡을 만들고 있고, 편곡을 하고, 기타 세션까지 하면서 작업한다"고, 이재준은 "팀에서 퍼포먼스를 맡고 있다. 팀의 가장 중요한 중심축 같은 리더를 맡고 있다"고, 김준태는 "음악작업을 하게 되면 작사를 참여하고 가장 중요한 보컬적인 부분에서 많은 참여를 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다른 멤버들의 매력을 설명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준태는 "재준이의 장점은 팀워크나 저희끼리만의 화합을 이룰 때 재준이가 중심을 잘 잡아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의지도 많이 된다. 열심히 하니까 실력도 뛰어난 부분도 있고 멤버이면서 멘토이면서 그런 느낌을 갖고 있는 친구"라고 칭찬했다.

이재준은 "창현이는 굉장히 사교성이 좋은 친구다. 저랑 한 살 차이가 나는 동생인데도 불구하고 먼저 다가와주고 형, 동생보다는 좀 더 친구처럼 지낼 수 있게 해줬다. 멤버들이랑 좋아야 오래 갈 수 있지 않나. 창현이 성격이 팀 오래가는 걸 하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채창현은 "준태 형의 장점은 다양하다. 그 중에서도 목소리가 정말 큰 장점이지 않나 생각한다. 노래를 부를 때나 얘기를 할 때 집중하게 하는 보이스다"고 자랑했다.


데뷔 앨범에는 타이틀곡 '멀어져(Gravity)'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겼으며 멤버 전원이 앨범 작업에 참여했다. '멀어져'는 펑크가 가미된 팝 댄스 장르의 곡이자 이별 후 흘러가는 시간만큼 연인 간의 거리가 멀어지는 상황을 가사로 표현한 곡이다.

이재준은 "영어로 '본'이 태어나다는 뜻을 갖고 있지 않나. 세 명이서 처음 선보이는 앨범이라 새롭게 태어난다는 뜻으로 '본'이라고 지었다"며 "트레이가 3이라는 뜻이 있어서 앨범 수록곡을 다 세 글자로 넣었다. 앞으로도 3과 관련된 스토리들이 내재돼 있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채창현은 "장르적으로 새로운 시도를 많이 했다. 트랩, 펑크 등 장르가 많은데 새로 시도하는 장르다 보니까 '괜찮을까'라는 고민이 있다. 대중분들이 들었을 때 공감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걱정했던 지점들을 털어놨다.

채창현은 또 "저 혼자서 썼다면 이렇게 잘 안 나왔을 거라고 생각한다. 준태 형이랑 재준이 형이랑 다른 작곡가 형들이나 (신사동)호랭이 형 모두가 도와주시고 믿어주셔서 좋고 마음에 드는 결과물이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고마움을 덧붙였다.


트레이는 'EXID 남동생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수식어에 대한 부담감도 적지 않았을 터. 이재준은 "너무나도 감사한 타이틀을 써주시더라. 아무래도 같은 회사다 보니까 더 가까이서 보지 않았나. 누나들도 처음부터 잘 된 게 아니라 계속 노력하시고 시간이 걸려서 잘 되신 거지 않나. 어렵게 이뤄내신 EXID란 이름을 감사하게도 저희에게 빌려주신 거라고 생각한다. 그 이름에 누를 끼치지 않게끔 최대한 노력하려고 하고 있다. 언젠가는 저희도 열심히 해서 EXID 선배님들처럼 잘 되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트레이는 3인조 그룹으로서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재준은 "3인조라 사람이 적어서 장단점이 있다. 장점이라고 하면 개개인이 끌고 갈 수 있는 비중이 커진 것 같다. 그러다 보니까 책임감도 커진 것 같고 세 명이다 보니까 자주 대화를 하고 얘기를 나누면서 팀워크 같은 경우에는 장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단점이라고 하면 많으면 퍼포먼스를 할 때 꽉 차 보이고 칼 군무할 때 임팩트가 있을 수 있지 않나. 그 부분은 열심히 해서 채워야겠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퍼포먼스를 잘하고 싶은 팀이다 보니 소방차, 서태지와 아이들 선배님들처럼 되고 싶다. 퍼포먼스를 잘해서 많은 분들이 저희를 보면서 재밌어 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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