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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보다 장수하겠다" 워너비, 눈물의 공백기 깨고 '레고' [종합]
작성 : 2019년 02월 19일(화) 14:11

워너비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워너비가 눈물의 공백기를 깨고 힘차게 나아갈 것이라 공언했다.

워너비(아미 세진 린아 로은 은솜)의 네 번째 디지털 싱글 '레고(LEGGO)'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19일 서울시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진행됐다.

'레고'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과 현재에 대한 고민으로 살아가는 청춘에게 건네는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워너비는 '레고'를 통해 힙합 장르에 첫 도전, 그동안 보여줬던 '걸크러쉬(girl crush)함'을 더욱 극대화시킬 예정이다.

린아는 "'레고'는 '렛츠고'의 줄임말이다. 거침 없이 가자는 말이다. 기존 곡과는 다른 곡을 준비했다"고 설명했고, 아미는 "저희가 섹시 힙합이라는 새로운 장르에 도전했다. 세진 언니는 발라드를 했지만 이번에 랩을 했고, 린아 언니 역시 랩에 처음 도전했다. 멤버들이 연습을 많이 했다. 우리만의 힙합으로 보여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워너비 / 사진=팽현준 기자


특히 워너비는 2년 반이라는 긴 공백기를 가진 만큼 이번 활동에 대한 남다른 포부를 드러냈다. 은솜은 "공백기 동안 쉬지 않고 많은 준비를 했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 데뷔를 다시하는 기분이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하겠다. 오기로 버텼다. 다섯 명이 뭉친 마음으로 가요계를 뚫어보겠다"고 강조했다.

씩씩하게 말했지만 워너비는 공백기를 되돌아보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은솜은 "너무 불안한 게 컸던 게 사실이다. 그래도 견딜 수 있었던 건 믿을 수 있는 멤버가 있기 때문이었다. 또 회사에서 '낼 거다' 해줘서 견딜 수 있었다. 2년 반 동안 못했던 만큼 모아서 다 보여드리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린아는 "꾸준히 연습을 해왔다. 버틸 수 있었던 건 다섯 명이 끈끈하게 의지해왔었고 그동안에 대표님, PD님과 회의를 열심히 했다. 2년 반 동안 놀고 있지 않았다. '레고'도 작년부터 꾸준히 준비했다. 그래서 버틸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덧붙였다.

워너비 / 사진=팽현준 기자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는 린아의 친동생인 걸스데이 민아가 함께 자리했다. 덩달아 긴장한 듯 굳은 표정으로 쇼케이스를 보던 민아는 워너비의 눈물에 함께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그는 MC의 요청에 무대 위로 올라와 준비한 꽃다발을 워너비에 건네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마지막으로 워너비는 목표를 말하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워너비는 "꿈을 크게 가지라고 했다. 음악 시상식에서 본상을 받고 싶다"며 "장수하고 싶은 게 목표다. 소녀시대, 신화 선배님보다도 장수하는 그룹이 될 자신이 있다. 포부와 열정이 넘친다"고 포부를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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