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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사리 감독, 맨유전 패배로 경질설 '재점화'
작성 : 2019년 02월 19일(화) 15:5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마우리치오 사리(첼시) 감독이 위기에 몰렸다. 첼시의 맨유전 완패는 활활 타오르던 사리 감독의 경질설에 기름을 부은 꼴이 됐다.

첼시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0-2로 패했다.

첼시는 16강전을 치르기 전부터 상황이 좋지 않았다. 지난 11일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맨체스터 시티 원정 경기에서 0-6의 참패를 당했고, 사리 감독은 팬들에게 신뢰를 잃었다. 분위기가 어두운 만큼 이번 16강전은 꼭 잡아야 하는 경기였다.

하지만 첼시는 전반에만 맨유에 두골을 허용했다. 전반 31분 안데르 에레라에게, 45분에는 폴 포그바에게 각각 한 골씩 내주며 끌려간 채로 전반을 마무리 지었다. 유효슈팅도 단 2개에 그쳤다.

첼시는 후반전에도 맨유를 상대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14분에 윌리안을, 26분에는 로스 바클리를 교체 출전시키며 만회골을 넣으려 시도했지만 쉽지 않았다. 결국 첼시는 2골 차 간격을 좁히지 못하고 맨유에 패했다.

첼시 팬들은 사리 감독의 경질에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사리 감독은 맨유 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과의 전술 대결에서 완전히 패했다. 역동성이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사리 감독은 나폴리 사령탑 시절부터 구사해 온 '사리볼'을 바탕으로 올 시즌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지금은 경질설에 휩싸이며 분위기가 반전됐다.

사리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내가 걱정하는 것은 오늘 경기의 결과다. 첼시 팬들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나는 내일 경기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 고민해야 한다"면서 "우리는 더 나아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선수들은 더 과감해야 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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