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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사장 "강정호, 30홈런 때릴 수 있어"
작성 : 2019년 02월 19일(화) 10:08

강정호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30홈런도 때릴 수 있다"

거의 2년을 쉬었지만,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 e한 기대는 여전하다.

피츠버그 프랭크 쿠넬리 사장은 18일(한국시간) 피츠버그 지역매체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와의 인터뷰에서 "강정호의 잠재력은 대단하다. 2015년의 모습으로 돌아간다면 30홈런을 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2015년 피츠버그에 입단한 뒤, 15홈런을 터뜨리며 장타력을 입증했다. 2016년에는 21홈런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강정호는 국내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미국 취업비자를 발급받지 못했다. 지난해에서야 가까스로 피츠버그에 복귀했지만 부상으로 6타석을 소화하는데 그쳤다.

그럼에도 피츠버그는 강정호와 재계약했다. 강정호가 2015, 2016시즌의 모습을 되찾는다면 '저비용 고효율'의 선수가 될 수 있다는 기대였다.

쿠넬리 사장은 "강정호는 와일드카드다.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30홈런을 칠 수도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어 "강정호는 현재 몸 상태가 좋다. 더 중요한 점은 자신이 팬들이 의지할만한 선수라는 것을 스스로 보여주고 싶어 한다는 점"이라며 강정호의 마음가짐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강정호는 2019시즌 콜린 모란과 피츠버그의 주전 3루수 자리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피츠버그 현지 언론에서는 강정호와 모란이 플래툰으로 기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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