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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호 결장' 지로나, 레알 마드리드에 2-1 역전승
작성 : 2019년 02월 17일(일) 22:00

사진=지로나 FC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지로나가 레알 마드리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지로나는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라 리가 24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지로나는 6승9무9패(승점 27)를 기록하며 15위로 올라섰다. 레알 마드리드는 14승3무7패(승점 45)로 3위에 머물렀다.

지로나의 백승호는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아쉽게 출전 기회를 얻진 못했다.

먼저 포문을 연 팀은 레알 마드리드였다. 전반 17분 루카스 바스케스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파고든 뒤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야신 보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지로나도 반격에 나섰다. 18분 크리스티안 스투아니가 역습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티보 쿠르투아 골키퍼가 쳐냈다.

선제골은 레알 마드리드의 몫이었다. 전반 25분 토니 크로스가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연결했고, 카세미루가 완벽한 헤더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은 레알 마드리드가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기분 좋게 후반전을 맞이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초반 다시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지로나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후반 20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세르히오 라모스의 핸드볼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스투아니가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원점이 됐다.

스투아니의 동점골은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바꿨다. 기세를 탄 지로나는 후반 30분 역습 상황에서 포르투의 헤더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레알 마드리드는 동점골을 노렸지만, 지로나는 좀처럼 빈틈을 허용하지 않았다. 설상가상으로 후반 45분에는 라모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몰렸다.

유리한 고지를 차지한 지로나는 이후 레알 마드리드의 마지막 반격을 실점 없이 막아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지로나의 역전승으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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