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고양 오리온이 원주 DB를 꺾고 단독 5위로 도약했다.

오리온은 17일 오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DB와의 원정경기에서 96-80으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오리온은 23승23패를 기록하며 단독 5위가 됐다. DB는 22승24패가 됐다.

오리온의 두 외국인 선수 먼로와 에코이언은 각각 24득점 11리바운드, 22득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허일영은 19득점, 함준후는 12득점을 보탰다. DB에서는 허웅이 20득점, 포스터가 16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오리온은 경기 초반 DB의 외곽포에 고전하며 26-29로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2쿼터부터 오리온의 반격이 시작됐다. 먼로가 골밑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고, 에코이언과 허일영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전반은 오리온이 58-50으로 역전한 채 끝났다.

DB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쿼터 들어 허웅와 윌리엄스, 포스터가 번갈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DB는 4쿼터 중반 허웅이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상승세가 꺾였다. 한숨을 돌린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슛과 먼로의 득점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승기를 잡은 오리온은 이후 함준후, 박재현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오리온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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