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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프스 더블더블' 삼성, KCC 누르고 9연패 탈출
작성 : 2019년 02월 16일(토) 19:19

유진 펠프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서울 삼성이 전주 KCC를 꺾고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삼성은 1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KCC와 경기에서 80-77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9연패를 마감하며 시즌 11승34패가 됐다. KCC는 시즌 22승23패를 기록하며 공동 6위로 하락했다.

이날 삼성 유진 펠프스는 17점 15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문태영이 22점, 이관희가 18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시작부터 치열했다. 삼성은 천기범과 문태영의 득점을 앞세워 공격을 전개했다. KCC는 브랜든 브라운과 유현준, 하승진이 삼성의 골문을 겨냥했다. 두 팀은 엎치락뒤치락하며 1쿼터를 마쳤고, 삼성이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2쿼터에도 삼성의 아슬아슬한 리드는 이어졌다. 삼성은 펠프스, 문태영의 득점을 바탕으로 외곽에서 이관희가 지원사격을 펼치며 KCC의 추격을 뿌리치려 노력했다. 하지만 KCC는 하승진, 티그 등이 득점을 쌓으며 점수 차를 유지했다. KCC는 쿼터 막판 김국찬의 3점포가 터지며 기세를 올렸다. 3쿼터 역시 두 팀은 팽팽하게 맞붙었다.

삼성과 KCC의 승부는 4쿼터 끝자락에 가서야 결정났다. 최종 승리의 주인공은 삼성이었다.

삼성은 KCC에 64-71로 뒤지며 또 다시 패배의 쓴잔을 들이키는 듯 했다. 하지만 펠프스의 골밑슛과 천기범의 3점슛이 폭발하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삼성은 종료 1분 30여초를 남긴 상황에서 이관희가 천금 같은 3점포를 꽂아 넣었다. 이관희는 이후 두 개의 3점포를 연달아 성공시키며 팀에 값진 승리를 선물했다.

경기는 삼성의 80-77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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