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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 30점' LG, 오리온 누르고 3위 유지…전자랜드 2연승
작성 : 2019년 02월 16일(토) 17:36

제임스 메이스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창원 LG가 고양 오리온을 격파하고 단독 3위를 유지했다.

LG는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9 SKT 5GX 프로농구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92-87로 이겼다. 이로써 LG는 시즌 24승21패로 단독 3위를 지켰다. 오리온은 2연패에 빠지며 시즌 22승23패로 6위가 됐다.

이날 제임스 메이스는 홀로 30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LG가 먼저 앞서갔다. LG는 메이스가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치는 동안 이원대가 3점포를 꽂아넣으며 기세를 올렸다. 강병현 역시 3점 행렬에 동참했다. 오리온은 최승욱의 점퍼와 박재헌, 먼로를 중심으로 맞불을 놓았다. LG는 2쿼터 메이스와 그레이 외인 듀오의 공격력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다. 전반이 끝났을 때 LG는 오리온에 7점 차 근소한 리드를 점했다.

3쿼터는 오리온이 힘을 냈다. 오리온은 먼로의 연속 3점포를 기점으로 매섭게 LG를 추격했다. 오리온은 박상호, 김진유 역시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LG를 턱밑까지 따라잡았다.

그러나 승부의 끝자락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LG였다. LG는 오리온과 쫓고 쫓기는 양상의 경기를 벌였으나 경기 막판 터진 먼로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결국 LG는 남은 시간 동안 오리온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경기의 문을 닫았다.

경기는 LG의 92-87 승리로 종료됐다.

한편 같은 시각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에 108-104로 승리했다.

전자랜드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1승14패로 2위를 지켰다. KT는 4연패에 빠지며 시즌 22승22패가 됐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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