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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 노이어 상대 득점포…154일 만에 골 맛 봤다
작성 : 2019년 02월 16일(토) 10:47

지동원 / 사진=GettyImages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잠잠했던 지동원(아우크스부르크)의 발끝이 폭발했다. 지동원이 '거함'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골 맛을 봤다.

지동원의 아우크스부르크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4시 30분 독일 WWK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독일 분데스리가 22라운드 뮌헨과 홈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로써 아우크스부르크는 시즌 4승6무12패(승점 18)로 15위에 위치했다. 뮌헨은 시즌 15승3무4패(승점 48)로 2위를 유지했다.

지동원이 리그 2호골을 터뜨렸다.

팀의 2선 공격수로 선발 출격 명령을 받은 지동원은 전반 23분 좌측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감각적인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으며 뮌헨의 골망을 세차게 흔들었다.

실로 오랜만에 본 골 맛이었다. 지동원은 지난해 9월 16일 마인츠와 리그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한 뒤 이날 경기 전까지 득점이 없었다. 지동원의 득점은 개월 수로 약 5개월, 일수로는 154일 만에 폭발했다.

지동원의 활약상은 골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지동원은 후반 11분 박스 정면에서 공을 잡은 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날렸다. 지동원의 발을 떠난 공은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가 제대로 잡지 못할 정도로 힘이 실려 있었다.

지동원은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하며 이날 경기를 마감했다. 비록 팀은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지만, 지동원으로서는 의미 있는 한판 승부였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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