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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28점' 대한항공, 접전 끝에 삼성화재 누르고 2위 도약
작성 : 2019년 02월 15일(금) 21:45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대한항공이 풀세트 접전 끝에 삼성화재를 눌렀다.

대한항공은 1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삼성화재와의 5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3, 19-25, 21-25, 25-16, 15-12)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한항공은 시즌 20승10패(승점 59)를 기록하며 2위로 도약했다. 삼성화재는 시즌 15승15패(승점 43)로 4위에 머물며 사실상 봄 배구가 좌절됐다.

이날 대한항공 가스파리니는 28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가스파리니의 서브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대한항공은 11-8 근소한 리드 상황에서 가스파리니가 무려 4연속 서브에이스를 폭발시키며 달아났다. 대한항공은 세트 막판 박철우와 타이스를 중심으로 한 삼성화재의 공격에 24-23으로 추격당했지만, 상대 범실로 1세트를 따냈다.

하지만 삼성화재는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2세트 타이스와 박철우의 공격력이 살아나며 리드를 점했다. 1세트 대한항공의 주포였던 가스파리니는 범실을 기록했고, 삼성화재는 어렵지 않게 2세트를 가져갔다.

삼성화재의 기세는 3세트까지 이어졌다. 삼성화재는 세트 중반 송희채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해 4연속 득점을 뽑아내는 기염을 토하며 팀에 21-15 리드를 선물했다. 삼성화재는 3세트를 승리로 장식하며 세트스코어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주저앉지 않았다. 대한항공은 4세트 가스파리니와 곽승석이 위기 때마다 득점을 기록하며 삼성화재를 폭격했다. 특히 서브에이스가 빛났다. 대한항공은 4세트 삼성화재의 득점을 16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기나긴 승부의 끝자락에서 웃은 쪽은 대한항공이었다. 대한항공은 5세트 조재영이 2연속 서브에이스를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고, 김규민의 블로킹, 가스파리니의 끝내기로 경기의 문을 닫았다.

경기는 대한항공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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