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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된' 무리뉴, 위약금 216억원 받다
작성 : 2019년 02월 15일(금) 16:21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SNS 계정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경질된 조제 무리뉴 감독이 상당한 위약금을 챙겼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 ESPN FC는 “2018-2019시즌 2/4분기 실적 보고서를 보면 맨유는 경질된 무리뉴 감독에게는 한화 약 216억 원을, 나머지 코치진들에게 한화 약 67억 원을 지급했다”고 전했다.

무리뉴 감독은 축구선수 생활을 은퇴한 후, 2000-2001시즌 포르투갈의 SL 벤피카의 지휘봉을 잡으며 감독으로서 경력을 쌓기 시작했다.

이후 첼시의 감독으로 부임하며 역습축구로 클럽 역사상 50년 만의 리그 우승과 리그컵 우승을 이끌어 내며 명장의 반열에 올랐다. 이어 명장들이 거쳐간다는 레알마드리드의 감독직을 맡아 2011-2012시즌 리그 승점 100점이라는 프리메라리가 최다승점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큰 공을 세웠다. 계속해서 2016년 5월 야심차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온 무리뉴는 맨유의 사령탑을 맡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무리뉴는 시즌 초반의 7경기중 단 1패만을 기록하며 흐름을 잘 이어가면서 2017-2018시즌 맨유를 EPL 2위에 올려놓았다. 이 공을 인정 받아 무리뉴는 퍼거슨(전 맨유 감독) 이후 재계약을 체결한 첫 감독이 되었다.

하지만 무리뉴는 선수들과의 불화로 인해 맨유의 분위기를 흐렸다는 평을 받았고, 이후 성적 부진까지 이어져 2018년 12월 경질당했다.

이후 맨유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에게 감독 대행을 맡겼다.

[스포츠투데이 노진주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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