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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차왕 엄복동' 정지훈-강소라-민효린, 특별한 삼각관계
작성 : 2019년 02월 14일(목) 17:45

사진=영화 자전차왕 엄복동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배우 정지훈 강소라 민효린의 엇갈린 삼각관계가 흥미를 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감독 김유성·제작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측이 정지훈 강소라 민효린의 스틸을 14일 공개했다.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은 일제강점기 희망을 잃은 시대에 일본 선수들을 제치고 조선인 최초로 전조선자전차대회 1위를 차지하며 동아시아 전역을 휩쓴 동양 자전차왕 엄복동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영화 속 엇갈린 삼각관계를 예고하며 호기심을 자극하는 정지훈과 강소라, 민효린의 모습이 담겼다.

조선 최고의 자전차 선수 엄복동(정지훈)과 독립운동단체 애국단의 행동대원 김형신(강소라)의 관계를 먼저 살펴보면, 자전차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엄복동의 스승 황재호(이범수)의 말을 믿지 않는 독립 투사 김형신은 엄복동의 우승 후 엄복동 주제가를 부르며 뛰어노는 아이들의 변화를 보며 조선에 희망을 다시 갖게 된다. 마찬가지로 엄복동 역시 목숨을 걸고 독립을 위해 싸우는 형신의 신념을 보며 마음이 뜨거움을 느낀다.

엄복동’이 속한 일미상회의 매니저인 경자(민효린)의 동료애도 눈길을 끄는 대목이다. 입단 테스트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인 엄복동을 눈여겨본 경자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그를 향한 믿음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응원하는 의리를 보인다. 엄복동이 일미상회 대표 선수로 자전차 대회에 출전하게 되었을 때 누구보다 기뻐한 것도, 경기장에서 가장 열띤 응원을 펼친 것도 경자라고 할 수 있을 만큼, 극 중 그 누구보다 복동의 편에 서서 그를 응원하는 경자다.

설렘을 유발하는 세 사람의 삼각관계가 기대를 모은다. 2월 27일 개봉.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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