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손흥민 믿는 토트넘, '부상병동' 도르트문트와 UCL 16강 1차전 격돌
작성 : 2019년 02월 13일(수) 17:22

사진=토트넘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8강으로 향하는 길목에서 도르트문트와 만났다.

토트넘은 13일(한국시간) 새벽 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와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챔피언스리그 16강은 홈 & 어웨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토트넘은 홈에서 열리는 1차전에서 승리해야 8강에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다. 만약 승리하지 못한다면 원정 2차전에서의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토트넘에게는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다.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유지하며 우승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1월 리그컵과 FA컵에서 연달아 탈락의 쓴맛을 봤다. 만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한다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다.

다만 도르트문트는 만만치 않은 상대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5승5무1패(승점 50)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에서도 4승1무1패(승점 13)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설상가상으로 토트넘은 주축 선수들의 부상으로 전력 누수가 심하다. 'DESK' 라인이 가동될 시 어떤 강팀도 두렵지 않은 토트넘이지만, 이번 경기에는 해리 케인과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다.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손흥민은 최근 11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하고 있다. 체력적으로 지친 상황에서도 찬스에서만큼은 날카로움을 발휘하며 토트넘을 이끌고 있다.

게다가 손흥민은 도르트문트에 강했다.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10경기에서 8골을 폭발시켰다. '양봉업자' '노란 유니폼 킬러'라는 별명도 도르트문트전 활약으로 얻었다.

도르트문트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번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점도 토트넘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마르코 로이스, 파코 알카세르는 각각 허벅지와 어깨를 다쳐 토트넘전에 출전할 수 없다. 이 외에 율리안 바이글, 루카스 피스첵도 결장이 유력하다.

도르트문트와의 일전을 앞둔 토트넘이 홈 1차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으며 8강 진출에 한 발 더 다가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