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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희망' 손흥민 "도르트문트 다시 만나 기쁘다"
작성 : 2019년 02월 13일(수) 13:57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다시 도르트문트와 상대하게 돼 흥분된다"

'양봉업자' 손흥민(토트넘)이 도르트문트와의 일전을 앞두고 각오를 전했다.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간) 새벽 5시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초반 1무2패에 그치며 탈락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이후 3경기에서 2승1무를 기록하며, 2승2무2패(승점 8)로 간신히 16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토트넘의 16강 상대는 도르트문트다. 현재 분데스리가에서 15승5무1패(승점 50)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강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에서도 4승1무1패(승점 13)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해리 케인, 델레 알리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이다. 특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준 점도 기대가 가는 부분이다.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왓포드, 뉴캐슬,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또한 최근 11경기에서 10골을 기록 중"이라면서 "더 중요한 것은 손흥민이 이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통산 8골을 넣었다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손흥민은 "우리가 조별리그에서 얼머나 어려운 상황이었는지를 기억한다면, 다시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뛸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며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어 "이 정도 레벨에서는 우리 스스로에게 집중해야 한다. 우리가 할 수 있다고 믿어야 한다"고 전했다.

손흥민은 또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준 것에 대해 "잘 모르겠다. 도르트문트는 독일 최고의 팀 중 하나다. 그들은 현재 분데스리가 선두이다 그들을 상대로 뛰는 것은 나에게 특별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도르트문트와 같은 빅팀을 상대로 이긴 것은 대단한 일이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그것은 역사일 뿐이고 나는 이번 게임에 집중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손흥민은 "축구는 빠르게 변한다. 지난 시즌 그들은 대단한 팀이었지만, 지금은 훨씬 더 발전했다"면서 "좋은 경기가 될 것이고 그들을 다시 상대하게 돼 흥분된다"고 각오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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