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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최다골' 클로제, 독일대표팀 은퇴 선언…"자랑스럽고 행복하다"
작성 : 2014년 08월 12일(화) 07:58

독일 대표팀 은퇴를 선언한 미하슬로프 클로제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투데이 김근한 기자]월드컵 통산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독일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36·라치오)가 독일대표팀 은퇴를 공식 선언했다.

클로제는 11일(한국시간)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통해 어릴 적 꿈을 실현시켰다"며 "독일 축구의 영광스런 순간에 일조했다는 것이 자랑스럽고 행복하다"고 전하며 국가대표팀 은퇴를 밝혔다.

클로제는 21세기 독일대표팀의 간판 공격수였다. 그는 2002 한일 월드컵을 시작으로 2006 독일·2010 남아프리카공화국·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4회 연속으로 대회를 출전했다.

앞선 3차례 월드컵에서 준우승 한 번과 3위 2번에 그친 그는 사실상 마지막으로 출전한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뤄 꿈을 이뤘다.

특히 그는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 2골을 성공시키며 브라질 호나우두(15골)를 제치고 월드컵 역대 개인 최다인 16골을 기록해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또 클로제는 A매치 137경기에 출전해 71골을 넣어 게르트 뮐러(68골)를 따돌리고 독일대표팀 통산 최다 골을 기록했다. A매치 출전수로도 로타어 마테우스(150회)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

요아힘 뢰브 독일 대표팀 감독은 "클로제는 세계적인 스타이자 가장 위대한 공격수중 하나였다"며 "그의 은퇴 결정을 존중하고 그가 세웠던 기록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 그와 함께 일해서 행복했고 영광 이었다"고 전했다.


김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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