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영화 '극한직업'이 적수 없는 흥행 강자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박스오피스 1위는 19만7972명의 관객을 동원한 '극한직업'으로 누적 관객 수는 1324만8227명이 됐다.

'극한직업'은 고반장(류승룡)이 이끄는 마포서 마약반이 팀 해체 위기에 내몰리는 가운데 마약반 조직을 검거하기 위해 조직 아지트 코앞에서 치킨집 사업을 시작하는 가운데 치킨집이 맛집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박스오피스 2위는 6만3459명의 관객을 동원한 '알리타: 배틀 엔젤'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8만5746명이다. '알리타: 배틀 엔젤'(감독 로버트 로드리게즈)은 26세기 기억을 잃은 사이보그 소녀 '알리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영화다. 1990년대 연재된 키시로 유키토의 SF 사이버펑크 장르의 만화 '총몽'을 원작으로 했다.

3위는 2만9000명의 관객을 동원한 '뺑반'이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179만808명이다. '뺑반'은 카레이서 출신으로 공공도로에서 광기 넘치는 스피드를 즐기는 재벌(조정석)을 쫓는 뺑소니 전담반의 이야기를 담았다.

4위는 2만5083명을 동원한 '드래곤 길들이기3'으로 122만9473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드래곤 길들이기3'은 바이킹 족장으로 거듭난 히컵과 그의 영원한 친구 투슬리스가 누구도 찾지 못했던 드래곤의 파라다이스 히든월드를 찾아 떠나는 마지막 모험을 담은 스펙터클 액션 어드벤처물이다.

5위는 4752명을 동원한 '극장판 헬로카봇: 옴파로스 섬의 비밀'로 누적 관객 수는 53만1452명이 됐다. '극장판 헬로카봇: 옴파로스 섬의 비밀'은 따뜻한 남태평양으로 휴가를 떠난 차탄 가족과 친구들이 외딴섬에 표류하며 외계로봇들의 공격을 받아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6위는 두 계단 상승한 '가버나움'이 차지했다. 4446명을 동원, 누적 관객 수는 9만4525명이 됐다. '가버나움'은 출생기록조차 없이 살아온 (어쩌면) 12살 소년 자인이 부모를 고소하고 온 세상의 관심과 응원을 받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7위는 4116명을 동원한 '레고 무비2'로 누적관객수는 7만7910명이다. '레고 무비2'는 레고 세계의 운명을 걸고 우주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영화다.

8위는 2592명을 동원한 '그린북'으로 누적 관객 수는 28만1928명이다. 실화를 토대로 한 '그린북'은 언제 어디서든 바른 생활하는 완벽한 천재 뮤지션 돈 셜리와 다혈질 운전사 토니가 미국 남부 투어 공연을 떠나면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다.

9위는 2550명을 동원한 '말모이'로 누적 관객 수는 285만3924명이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10위는 개봉 전 시사를 통해 2262명을 동원한 영화 '증인'이 차지했다. '증인'은 '완득이'를 연출한 이한 감독의 작품으로 정우성 김향기가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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