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미국 현지 언론이 류현진(LA 다저스)을 두고 2019시즌 최고의 3선발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전하는 '다저스 네이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류현진의 지난 시즌 지표를 나열하며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3선발 자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지난 2018시즌 사타구니 부상 등으로 인해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15경기에 등판해 7승3패 평균자책점 1.97을 마크하며 좋은 성적을 냈다.
매체는 다저스 경기를 중계하는 조 데이비스 캐스터의 공식 SNS 계정을 언급했다.
데이비스 캐스터는 "류현진은 지난해 정말 잘 던졌다. 비록 15경기에 나왔지만, 평균자책점은 1.97이었다"고 설명하며 "류현진보다 더 낮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두 명의 투수 중 한 명이 사이영상을 받았다"고 했다.
언급된 두 명의 투수는 평균자책점 1.70의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과 1.89의 블레이크 스넬(탬파베이 레이스)이다. 사이영상은 디그롬이 수상했다.
매체는 "작은 표본이긴 하지만 류현진이 지난해 기록한 평균자책점은 그의 커리어 중 가장 낮았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삼진 숫자가 투구 이닝보다 많았던 유일한 시즌이었다는 점"이라면서 "류현진은 지난해보다 더 낮은 WHIP는 기록하지 못할지라도 메이저리그 최고의 3선발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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