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첼시를 완파하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다.

맨시티는 11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는 21승2무4패(승점 65, +54)를 기록, 리버풀(20승5무1패, 승점 65, +44)을 골득실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로 도약했다. 첼시는 15승5무6패(승점 50)가 되며 6위로 내려앉았다.

승리의 주역은 세르히오 아구에로였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아구에로는 팀을 리그 선두로 올려놓음과 동시에 득점 랭킹에서도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17골)와 공동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맨시티의 압승이었다. 맨시티는 경기 시작 4분 만에 터진 라힘 스털링의 선제골로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이어 전반 13분과 19분 아구에로가 연속골을 터뜨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하지만 맨시티는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전반 24분 일카이 귄도안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4-0으로 달아났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아구에로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맨시티가 계속해서 차이를 벌린 반면, 첼시는 맨시티의 일방적인 공세에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맨시티는 후반 35분 스털링의 축포까지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는 맨시티의 대승으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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