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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3경기 연속골' 토트넘, 레스터에 3-1 승리(종합)
작성 : 2019년 02월 11일(월) 00:21

손흥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레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20승6패(승점 60)를 기록하며 리그 3위를 지켰다. 1위 리버풀(승점 65), 2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2)도 사정권에 들어왔다. 반면 레스터는 9승5무11패(승점 32)로 12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2-1로 앞선 후반 추가시간에는 쐐기골을 터뜨리며 3경기 연속골 행진을 이어갔다. 리그 11호골.

토트넘은 페르난도 요렌테를 최전방에 배치했다. 손흥민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올리버 스킵이 2선에 자리했고, 해리 윙크스와 무사 시소코가 중원에 포진했다. 대니 로즈, 얀 베르통헌, 다빈손 산체스, 키어런 트리피어가 포백으로 나섰으며, 위고 요리스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전은 토트넘이 공격을 주도하는 가운데, 레스터가 역습을 시도하는 양상으로 전개됐다. 레스터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해리 매과이어의 높이를 이용해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손흥민은 공격 전 지역을 움직이며 레스터 수비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4분에는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상대 수비에 걸려 넘어졌지만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15분에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매과이어의 다리에 걸려 넘어졌지만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오히려 손흥민의 시뮬레이션 액션을 선언했다. 손흥민은 매과이어와 언쟁을 벌인 뒤 올리버 주심에게 불만을 표시했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18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로즈가 완벽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캐스퍼 슈마이켈 골키퍼의 선방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토트넘의 노력은 전반 33분 빛을 발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후방에 있던 에릭센이 크로스를 연결했고, 산체스가 다이빙 헤더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선 채 끝났다.

동점골이 필요한 레스터는 후반 들어 공세를 강화했다. 후반 15분 레스터에게 찬스가 왔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베르통헌의 반칙을 유도하며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레스터는 교체 투입한 제이미 바디에게 페널티킥을 맡겼지만, 바디의 슈팅은 요리스의 선방에 막혔다.

한숨을 돌린 토트넘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상대 진영에서 공을 가로챈 에릭센이 요렌테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스터는 후반 20분 하비 반스가 완벽한 득점 찬스를 잡았지만 요리스의 선방에 막히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토트넘은 공을 점유하는 시간을 늘리며 영리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25분에는 스킵 대신 토비 알더바이럴트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레스터는 후반 31분 바디의 만회골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쐐기골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손흥민은 레스터 수비의 실수를 틈타 공을 가로챈 뒤, 하프라인부터 단독 드리블 돌파를 펼쳐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토트넘의 3-1 승리로 끝났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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