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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英 현지 반응은 "페널티킥 맞다"
작성 : 2019년 02월 10일(일) 23:29

사진=토트넘 SNS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시뮬레이션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

토트넘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홈경기를 치르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골 행진 중인 손흥민은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전반전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았다. 손흥민은 레스터 수비진의 집중 견제에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했다.

마이클 올리버 주심의 휘슬도 손흥민에게는 다소 아쉬웠다. 손흥민은 전반 4분 단독 드리블 돌파 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에 걸려 넘어졌다. 그러나 심판의 휘슬은 울리지 않았다.

전반 15분에도 비슷한 장면이 나왔다. 손흥민은 페널티 박스에서 루즈볼을 차지했지만, 곧바로 해리 매과이어에게 걸려 넘어졌다. 심판의 휘슬이 울렸지만, 심판은 페널티킥이 아닌 손흥민의 시뮬레이션 액션을 지적하며 옐로카드를 꺼냈다.

손흥민은 매과이어와 언쟁을 벌이며 불편한 심기를 노출했다. 또한 심판을 향해 손가락 2개를 표시하며 두 차례나 휘슬을 불지 않은 것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TV 중계화면에서는 손흥민이 매과이어의 다리에 걸리는 장면이 확실히 포착됐다.

영국 현지에서도 손흥민의 경고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과거 설기현과 함께 레딩에서 뛰었던 스티븐 시드웰 BBC 해설위원은 "손흥민과 매과이어의 접촉이 있었다. 내 생각에는 페널티킥"이라고 전했다. 그는 "매우 소프트한(가벼운) 터치였지만, 접촉은 접촉이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접촉은 공격자가 우선"이라고 덧붙였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도 문자중계 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매과이어와의 경합에서 넘어졌다. 경고는 조금 불운했다"고 전했다.

한편 토트넘은 다빈손 산체스의 선제골로 전반전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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