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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일리뷰] 단 하나로 ‘기초화장품 해결’
작성 : 2014년 08월 11일(월) 18:08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피부 겉은 번들거리는데 속은 건조하다. 단 하나의 화장품으로 해결할 수 있을까.

하나로 여러 가지 기능을 하는 ‘올 인원 화장품’의 강세를 이어받아 뷰티 업계에서도 헬스장이나 캠핑, 여행 등에 챙겨가기 좋은 화장품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리리코스는 건조하고 민감해서 트러블이 자주 발생하는 피부를 위한 2 in 1 화장품 ‘마린 클리닉 플루이드’를 선보였다. 토너와 에센스 겸용이다. 묽은 제형으로 산뜻하게 금세 흡수되지만 의외로 피부 속까지 꼼꼼하게 보습하는 똑똑한 화장품이다.

스킨79 ‘10초 마스크’는 한 장씩 뽑아 쓰는 티슈 타입의 기초제품이다. 시트에 토너, 에멀전, 에센스 성분이 농축되어 있다. 단 한 번의 사용으로 기초화장의 모든 단계를 해결할 수 있다. 얼굴에 붙이고 10초간 지그시 눌러주면 마스크 팩이 된다.

▶ 리리코스 마린 클리닉 플루이드 한줄평
 - 제형: 묽은 제형으로 바르는 즉시 산뜻하다
 - 보습: 가볍게 일어난 각질도 즉각적으로 잠재운다
 - 향: 티트리 향이 은은하게 풍긴다
 - 총평: 수분 부족형 지성피부라면 놓치지 마


디자인: 손목에 쏙 잡히는 굵기의 백색 원통형이다. 손으로 눌러서 사용하는 펌핑 용기에 담겨있다. 세균에 민감한 트러블 피부를 위한 화장품답다. 뚜껑의 여닫힘 부위가 단단하게 마무리됐다. 물놀이나 헬스장 갈 때 휴대용으로 챙기고 가기 좋겠다.

보습: 묽은 백색 제형이다. 토너와 에멀젼을 결합한 2 in 1 플루이드다. 바르는 즉시 산뜻한 느낌이다. 가벼운 제형 때문에 보습이 약하면 어떨지 걱정했다. 트러블이 거의 끝날 무렵 얼굴에 각질이 생겼을 때 사용했다. 타 브랜드의 기초화장품을 순서에 맞춰 토너, 에센스, 로션, 크림을 단계별로 썼을 때 보다 빠르게 각질이 잠재워졌다.

향: 시원하다. 봉지에서 박하사탕을 갓 꺼 낼 때와 같은 시원함이다. 향기의 출처는 트러블 피부에 좋은 허브 ‘티트리’다. 거의 무향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은은하다. 향에 대해선 개인차가 있겠다. 하지만 숲 속에 들어온 듯 기분 좋은 신선한 향이다.

총평: 피부의 속부터 수분을 충전하는 똑똑한 로션이다. 마린 클리닉 플루이드 테스트를 하기 전 피부상태는 피지 분비량 증가로 이마 주변에 성인 여드름이 올라온 상태였다. 유분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사용감도 좋았고 트러블 완화에도 효과를 톡톡히 받았다. 무엇보다도 하나의 제품만으로도 수분크림까지 사용한 효과를 볼 수 있어 좋았다.

▶ 스킨79 ‘10초 마스크’ 한줄평
 - 외관: 별명이 왜 물티슈인지 알겠어
 - 시트: 작은 구멍이 숭숭 뚫려 부드러워
 - 사용감: 농축된 에센스를 바른 것 같아
 - 향기: 딱 여자화장품이란 향이 코를 자극한다
 - 총평: 무게가 좀 있어도 휴대하기 정말 편리하겠어


외관: 광택 나는 금색봉지에 담겨 있다. 보통의 휴대용 물티슈와 같은 생김새다. 기본적으로 20매가 들어 있다. 물티슈가 휴대하기에 아주 가볍지 않듯 10초 마스크 역시 무게(140g)감이 묵직하다. 토너부터 에센스까지 ‘젖은 티슈 한 장’으로 가능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오히려 여러 가지 화장품을 파우치에 담는 것보다는 가벼울 수 있겠다.

시트: 일반 적인 물티슈의 시트지보다 두께감이 있다. 하지만 촘촘하게 구멍이 나있어서 두껍다는 느낌이 들지는 않는다. 면으로 된 화장솜처럼 질감이 부드러우며 신축성이 높다. 손으로 쭉 잡아당기면 본래크기보다 1.5배 늘어난다. 더 세게 잡아당기면 결국 찢어지고 마는데 솜을 찢고 난 뒤의 모습과 흡사하다. 사용했을 때 자극적이지 않아서 합격이다.

사용감: 갓 꺼낸 시트를 손으로 세게 쥐어짰다. 투명하고 묽은 에센스 제형이 다량으로 떨어졌다. 바른 뒤 문지르면 에센스 특유의 미끌미끌한 느낌이 있다. 흡수가 빠른 편은 아니고 다소 끈적임도 느껴진다. 단 흡수를 마친 뒤에는 끈적임이 없다. 한 방송에서 테스트에 참여한 여성은 “촉촉하고 전혀 당김이 없다”고 답했다.

향기: 각종 성분이 농축되어 있었기 때문일까? 시트 한 장을 꺼내어 바르는데 주변으로 화장품 향이 퍼졌다. “향이 진하구나”라는 첫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바르고 몇 분지나지 않아 금세 사라진다. 향기의 느낌은 ‘전형적인 여자 화장품’이다. ‘어릴 적에 맡았던 엄마 화장품의 향’을 떠올리게 했다. 호불호가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총평: 올 여름 휴가 때 꼭 챙겨가야지. 오랜만에 ‘똑 소리 나는’ 화장품을 만난 것 같아서 반갑다. 물티슈로 얼굴을 닦는 것 같은 느낌이 도리어 이색적이게 느껴진다. 휴가지에서 기초화장품 대신에 쓰기 좋을 뿐 아니라 불볕더위에 지친 피부의 열을 식히기 위해 잠깐 팩을 하기에도 적합할 것 같다.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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