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세계랭킹 50위)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부터 난적을 만났다.
정현은 오는 11일(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리는 2019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1회전에서 바우티스타 아굿(세계랭킹 18위·스페인)과 상대한다.
아굿은 이번 대회에서 7번 시드를 받았다. 아굿은 한때 세계랭킹 13위까지 올랐던 강자고, 투어 단식에서 아홉 차례나 우승한 경험이 있다. 아굿은 올해 역시 한 차례 타이틀을 따냈다.
정현과 아굿은 역대 두 차례 맞대결을 펼쳐 1승1패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정현은 지난 2016년 두바이 대회에서 완패했다. 2017년 ATP 월드 투어 마스터스 1000 상하이에서는 승리를 거머쥐며 구겨진 자존심을 회복했다.
한편 정현이 1회전을 통과하면 2회전에서 마르틴 클리잔(세계랭킹 38위·슬로바키아)과 마르톤 푸초비치(세계랭킹 47위·헝가리) 중 승자와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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