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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덕 19점' 한국전력, '선두' 현대캐피탈 완파
작성 : 2019년 02월 07일(목) 20:41

한국전력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최하위 한국전력이 선두 현대캐피탈을 완파했다.

한국전력은 7일 오후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현대캐피탈과의 홈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0)으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한국전력은 3승27패(승점 16)를 기록했다. 2연승 행진이 끊긴 현대캐피탈은 21승7패(승점 56)가 됐다.

선두와 최하위의 대결.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정반대였다. 한국전력은 '에이스' 서재덕이 19점이 맹활약했고, 최홍석이 12점으로 힘을 보탰다. 현대캐피탈에서는 파다르가 17점, 전광인이 12점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한국전력은 1세트부터 최홍석과 서재덕이 동반 폭발하며 현대캐피탈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19-20 상황에서는 서재덕, 최홍석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최석기와 서재덕의 3연속 블로킹으로 순식간에 달아났다. 1세트는 한국전력이 25-20으로 가져갔다.

기분 좋은 출발을 한 한국전력은 2세트에도 기세를 이어갔다. 현대캐피탈이 범실로 자멸하는 사이 12-8까지 달아났다. 현대캐피탈은 전광인이 분전하며 추격에 나섰지만,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결정적인 블로킹 득점과 상대 범실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2세트도 한국전력이 25-23으로 따냈다.

승기를 잡은 한국전력은 3세트 초반 신으뜸의 서브에이스와 이호건의 블로킹으로 7-4로 앞서 나갔다. 현대캐피탈은 추격의 기회마다 범실을 남발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결국 3세트도 한국전력이 25-20으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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