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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 크랭크업, 세종대왕 송강호X신미 스님 박해일
작성 : 2019년 02월 07일(목) 14:36

송강호 박해일 / 사진=영화 나랏말싸미 스틸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한글을 만들기 위해 신념을 꺾지 않고 노력을 다했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관객을 찾는다.

영화 '나랏말싸미'(감독 조철현·제작 영화사 두둥) 측이 4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치고 크랭크업한 소식을 7일 전했다.

'나랏말싸미'는 백성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훈민정음을 창제한 세종과 불굴의 신념으로 함께 했지만 역사에 기록되지 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우 송강호, 박해일, 전미선이 출연하며 영화 '사도'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등의 각본 작업을 통해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와 탄탄한 드라마를 그려낸 바 있는 조철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나랏말싸미'는 가장 높은 곳부터 가장 낮은 곳까지 한글 탄생에 신념을 다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또한 지난 4개월 간의 촬영 기간 동안 서울, 파주, 용인, 영주, 순천, 문경, 곡성, 부여, 합천, 전주, 산청, 부안, 하동, 안동 등 대한민국 곳곳을 누비며 다채롭고 아름다운 풍광을 담아냈다.

문자와 지식을 권력으로 독점했던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글은 백성의 것이라는 신념으로 한글 창제를 완성한 세종대왕 역은 송강호가 맡았다.

박해일은 조선왕조의 억불 정책으로 가장 낮은 곳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승려인 신미 스님으로 분했다. 여기에 소헌왕후 역의 전미선은 세종대왕의 인간적인 면모를 보듬으며 한글 창제를 함께한 지혜롭고 품이 넓은 캐릭터로 극에 무게를 더할 예정이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지막 촬영을 마친 송강호는 "섭섭하고 아쉽고 그만큼 만족스러운 마음도 있다. 만감이 교차한다는 말이 딱 어울리는 날이다. 스탭들, 배우들 그리고 감독님을 비롯한 제작진들의 노고가 분명히 좋은 결실로 만들어질 거라고 생각한다"며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박해일은 "멋지고 역사적인 공간인 광화문에서 촬영을 뜻 깊게 마쳤다. 많은 기대 부탁 드리겠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 어린 마음을 드러냈다. 전미선은 "좋은 작품에 참여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열심히, 재미있게 촬영했다. 너무 금방 끝난 것 같아서 아쉽다.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조철현 감독은 "좋은 배우와 스탭들을 만나고 그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택에 무사히 촬영을 마친 것 같다. 이제부터 또 다른 시작인 것 같다. 그들의 노고가 헛되지 않게끔 후반 작업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감사를 전했다. 2019년 여름 개봉 예정.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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