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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족' 이양화 PD "정규 편성? 다양한 가족 형태 보여드릴 것" [직격인터뷰]
작성 : 2019년 02월 07일(목) 11:20

요즘 가족 / 사진=SB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 이양화 PD가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5, 6일 방송된 SBS 설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요즘 가족: 조카면 족하다?'(이하 '요즘 가족')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하게 변화하는 가족의 삶과 형태를 들여다봤던 프로그램. 특히 가족 구성원 중에서도 '3촌'으로 이어지는 이모·삼촌·고모와 조카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파헤쳤다.

흔한 관찰 예능 포맷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가족 예능의 트렌드를 제시하는 데 성공하며 화제성과 시청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7일 '요즘 가족'의 이양화 PD는 스포츠투데이에 "설 연휴에 2회분이 방송됐는데 1회보다 2회가 올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요즘 가족'에는 2005년 결혼하고 아이를 낳지 않은 김원희, 24살 조카를 입양한 홍석천, 언니를 도와 조카를 돌보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출연해 각각의 일상을 선보였다.

이양화 PD는 출연자 섭외 이유에 대해 "김원희 씨는 '백년손님'을 같이 하면서 연출자와 MC로 일하다 보니까 맞는 부분도 많고 그분께서도 저를 신뢰하신다"며 "'백년손님' 조영 시점에 함께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어보자고 의기투합한 게 컸다"고 전했다.

그는 저출산과 사회적 문제에 대해 다뤄보자는 생각이 컸다고. 이 PD는 "김원희 씨와 프로그램에 대한 얘기를 나누던 중에 타 방송에서 홍석천 씨와 조카에 대한 관계를 접했다. 또한 김지민 씨는 아직 미혼이고 결혼과 출산에 대한 고민을 깊게 하는 나이라 (내가 전하고 싶은 이야기와) 딱 들어맞았다"고 밝혔다.

'요즘 가족'은 SBS가 설 연휴에 내세운 단 하나의 파일럿 프로그램. 시청률과 화제성을 다 잡은 터라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 이 PD는 "PD는 프로그램을 기획할 때 항상 정규편성을 염두에 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사회에 메시지를 던지고 기여를 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게 저의 생각"이라며 "'조카면 족하다?' 앞에 '요즘 가족'이라는 큰 제목이 있다. 변화해가는 가족의 형태를 말하고 싶었다"며 "요즘 우리에게 필요한 이야기를 하자는 생각을 하다 보니까 이 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PD는 "정규편성이 된다면 '요즘 가족'의 여러 형태를 보여드릴 것"이라며 "다른 연예인 중에서도 여러가지 가족 사례가 있고 보석 같은 분들이 있어서 향후 여러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포부를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김나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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