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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20점' 현대모비스, LG에 진땀승…단독 선두 질주
작성 : 2019년 02월 04일(월) 19:06

라건아 / 사진=스포츠투데이DB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창원 LG를 격파하고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모비스는 4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LG와 경기에서 89-88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모비스는 시즌 31승10패로 단독 선두 자리를 공고히 했다. LG는 시즌 21승19패로 단독 4위가 됐다.

이날 현대모비스 라건아는 20점 9리바운드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대성이 15점, 섀넌 쇼터도 18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 주도권을 잡았다. 라건아는 연속 8점에 성공했고 양동근과 이대성은 외곽에서 지원 사격을 펼쳤다. LG는 제임스 메이스를 앞세워 현대모비스의 득점을 저지하려 노력했다.

2쿼터는 양 팀이 3점슛 맞대결을 벌였다. 현대모비스는 이대성, 클라크가 3점포를 꽂아 넣었고, LG는 그레이와 강병현의 3점이 터졌다. 그러나 함지훈과 문태종까지 3점슛 행렬에 가담한 현대모비스의 기세가 조금 더 강했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3쿼터 LG에 역전을 허용했다. LG는 김종규와 그레이가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공수양면을 접수했다. 현대모비스는 3쿼터 19점을 내는데 그치며 무려 35점을 폭발시킨 LG의 공격력을 막지 못했다. 3쿼터가 종료됐을 때 한 점 앞선 쪽은 LG였다.

치열했던 승부의 끝자락에서 승리의 여신이 미소 지은 쪽은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4쿼터 막판 한 점 앞선 때 LG에 자유투를 허용했다. 단 5.4초가 남았기에 두 개가 모두 들어간다면 LG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자유투를 던진 메이스는 웃지 못했다. 메이스의 손을 떠난 자유투 두 방은 모두 골대를 외면했다. 메이스는 종료 직전 회심의 슛을 날렸지만 이마저도 득점과는 거리가 있었다.

결국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89-88 승리로 종료됐다.

사진=팽현준 기자 sports@stoo.com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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