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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28점' 흥국생명, 기업은행 누르고 단독 선두 질주
작성 : 2019년 02월 04일(월) 18:31

이재영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흥국생명이 IBK기업은행을 누르고 고공 질주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은 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여자부 경기에서 기업은행에 세트스코어 3-2(25-17, 22-25, 25-17, 18-25, 15-10)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흥국생명은 시즌 16승7패(승점 48)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기업은행은 시즌 14승9패(승점 43)로 흥국생명과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이날 흥국생명 이재영은 홀로 28점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톰시아 역시 24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1세트는 흥국생명의 차지였다. 흥국생명은 4-3 리드 상황에서 상대 범실을 시작으로 이주아, 이재영의 득점이 터지며 본격적으로 앞서기 시작했다. 리드를 이어가던 흥국생명은 김수지, 어나이, 고예림이 차례로 폭발한 기업은행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17-17 동점 스코어에서 톰시아가 5점, 김미연이 2점, 이재영이 1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하지만 기업은행은 2세트 곧바로 반격했다. 기업은행은 2세트 초중반까지 흥국생명에 근소하게 뒤지며 끌려갔지만, 어나이의 백어택과 상대의 2연속 범실이 나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기업은행은 고예림의 시간차 공격과 백목화의 스파이크서브가 폭발하며 기세를 올렸다. 기업은행은 세트 막판 톰시아를 앞세운 흥국생명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김수지의 오픈 공격을 마지막으로 세트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3,4세트에서도 나란히 한 번씩 승리를 가져가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흥국생명이 3세트 톰시아와 이재영을 앞세워 승리를 챙기자 기업은행은 4세트 김희진의 3연속 득점을 포함해 공격력을 과시하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기나긴 승부의 끝자락에서 미소를 지은 쪽은 흥국생명이었다. 흥국생명은 7-9로 뒤진 힘든 상황에서 이재영의 4연속 득점과 김세영의 2연속 블로킹이 터지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경기는 흥국생명의 3-2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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