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대한항공을 제압했다.

현대캐피탈은 3일 오후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대한항공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19-25 25-23 25-19 13-25 15-13)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현대캐피탈은 21승6패(승점 56)를 기록하며 2위 우리카드(승점 53)와의 차이를 3점으로 벌렸다. 대한항공은 17승10패(승점 52)로 3위에 머물렀다.

파다르는 29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전광인은 14점, 박주형은 10점을 보탰다. 대한항공에서는 가스파리니가 26점, 정지석이 2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가스파리니와 진상헌이 맹활약하며 1세트를 25-19로 따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파다르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바꾼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25-23으로 따낸데 이어, 3세트에서도 25-19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주춤하던 대한항공은 4세트에서 다시 분위기를 바꿨다. 초반부터 크게 앞서 나가며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현대캐피탈은 연이은 범실로 자멸했다. 결국 대한항공이 4세트를 25-13으로 가져가며 승부는 5세트로 이어졌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캐피탈이었다. 현대캐피탈은 세트 중반까지 6-9로 끌려갔지만, 이후 집중력에서 대한항공에 앞서며 15-13으로 5세트를 따냈다. 경기는 현대캐피탈의 짜릿한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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