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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메즈 20점' 우리카드, KB손해보험 완파…2위 도약
작성 : 2019년 02월 02일(토) 15:45

아가메즈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우리카드가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다.

우리카드는 2일 오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5 27-25 25-23)으로 승리했다.

5연승을 질주한 우리카드는 17승10패(승점 53)를 기록, 2위로 도약했다. 1위 현대캐피탈(승점 54)과는 단 1점 차. 반면 KB손해보험은 9승18패(승점 27)로 6위에 머물렀다.

아가메즈는 20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시훈과 나경복도 각각 9점씩을 보탰다. KB손해보험에서는 펠리페가 8점, 김정호와 한국민이 7점씩을 기록했지만 패배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우리카드는 1세트부터 아가메즈와 한성정, 나경복이 동반 폭발하며 기선을 제압했다. KB손해보험도 펠리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우리카드의 화력과 맞서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기세를 탄 우리카드는 황경민의 연속 서브 득점까지 보태며 1세트를 25-15로 마무리 지었다.

우리카드의 기세는 2세트에도 이어졌다. 한성정의 블로킹과 나경복의 서브에이스로 리드를 잡은 뒤, 김시훈의 블로킹과 아가메즈의 연속 득점까지 보태며 9-2까지 달아났다. KB손해보험도 이번에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우리카드의 집중력 저하를 틈타 세트 후반 추격에 성공하며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하지만 우리카드는 25-25에서 김시훈의 연속 블로킹으로 간신히 2세트를 따냈다.

궁지에 몰린 KB손해보험은 3세트 초반 11-7까지 달아나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우리카드가 곧바로 따라붙었고, 황경민의 블로킹도 상대 범실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결국 3세트도 우리카드가 25-23으로 가져가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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