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지연수 "새해 계획? 전셋집으로 이사가고파"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2월 05일(화) 12:36

지연수 / 사진=스포츠투데이 DB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배우 지연수가 방송인으로 새 출발하는 심정을 털어놨다.

1월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포츠투데이 편집국에서 지연수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레이싱걸로 활약을 펼쳤던 지연수는 지난 2014년 11살 연하 남편인 보이그룹 유키스 일라이와 부부의 연을 맺였다. 지연수는 "만일 이 사람과 헤어진다면 다른 사람에게 줄 수 있는 에너지가 없을 것 같았다"고 말하며 당시를 돌이켰다.

1년간 나이 때문에 밀어냈던 지연수의 마음을 돌리게 한 것은 일라이의 진심이었다고. 지연수는 "이 친구는 제가 전화도 안 받고, 문자에 답장도 안 주면 '내 연락을 받는 거 알아. 무슨 일이 있는 거 아니지. 그냥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다면 이모티콘이라도 보내줘. 걱정이 되니까' 이런 말에 흔들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연수는 "저희가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연상연하 커플로 화제가 됐을 때는 저희 같은 케이스가 많지 않았다. '11살 많은 여자'라는 타이틀이, 대중의 반응이 더 두려웠다. 그래서 리얼리티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출연 당시에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다시 그러한 예능에 출연하게 된다면 자신의 평소 모습을 더 편안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아 아쉽다는 지연수.

지연수는 "저희 커플 이후 함소원 씨 미나 씨 부부가 나왔다. 이제는 많이 응원도 해주시는 것 같다. 용기를 내라고 해주시는 것 같아 너무 기쁘더라"면서 미소 지었다.

2016년 득남 후 레이싱걸로 컴백했던 그는 레이싱걸 은퇴 선언 후 현재의 소속사인 에스드림이엔티와 계약, 방송인으로서 시동을 걸었다.

최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 중인 지연수. 그는 "방송에서 너무 솔직히 이야기했나 싶기도 한데 그래서 더 공감하시고 재밌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것 같다. 남편과 저는 서로 우여곡절이 많아 애틋하긴 하지만 현실 부부와 마찬가지로 저희도 가끔은 다투다. 그러다 다시 풀어지고 한다. 단, 아이 앞에서는 늘 평온한 모습을 보여주려 한다"면서 엄마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올 설 계획을 묻자 지연수는 "시댁이 미국에 있는데, 아이 포함 온가족이 미국에 가면 너무 많은 차비가 든다. 조용히 가족끼리 떡국을 먹으며 보낼 것 같다"고 말했다.

새해 계획에 대한 질문에 그는 "신랑이 일을 많이 하게 돼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저도 작은 일이라도 바빠져서 올해는 전셋집으로 이사갔으면 좋겠다. 애기가 어린이집도 다니는데 자꾸 이사를 다니다 보니까 애기도 적응하기 힘들고, 저희도 부담이 많 됐다. 전셋집에 들어가서, 어린이집도 옮기는 걱정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는 상황이 왔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지연수는 이어 "방송인으로서는 직업에 대한 편견에 가려진 다른 면들을 보여드리고 싶다. 나이 많고 사랑만 받는 아내 외에도 열심히 사는 아이 엄마라는 점을 보여드리고 싶다"면서 미소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소연 기자 ent@stoo.com / 사진=방규현 기자]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