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다가오는 가을 어떤 옷을 입을지 고민되는 남자라면 붉은 단풍처럼 색이 고운 ‘체크무늬 셔츠’에 주목하자. 레드체크셔츠는 시대를 불문하고 사랑받고 있는 아이템이다. 최근 영화 VIP 시사회에 모습을 드러낸 주원과 서인국도 디자인이 다른 레드체크셔츠를 활용해 자신의 스타일로 연출해 눈길을 끈다.
◆ 주원, 운동화에 웨이브 헤어로 댄디 캐주얼하게
주원이 영화 ‘해무’ 시사회에서 선택한 레드셔츠는 데님 느낌의 청색을 바탕으로 한 깅엄체크무늬 셔츠다. 하나의 색과 다른 색이 교차되며 격자무늬를 이룬다. 가장 일반적인 형태다.
주원의 레드체크셔츠 연출 공식은 댄디 캐주얼이다. 클래식한 아이템에 캐주얼 아이템을 믹스매치한 스타일이다. 셔츠의 목 부위 단추는 풀어 활동성 있게 연출했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블랙 슬랙스에 반짝이는 소재가 독특한 스니커즈를 매치했다. 목걸이나 손목시계, 벨트 등의 액세서리는 선택하지 않았다. 대신 볼륨 있는 비대칭 웨이브 헤어로 마무리했다.
황인선 기자: 영국 아이돌 그룹 원 디렉션(One Direction) 멤버 해리 스타일스(Harry Styles)가 즐겨 입는 셔츠 스타일이네요. 헨리 넥에 데님과 레드 컬러셔츠로 구성됐어요. 여자들의 로망 ‘교회 오빠’, ‘동아리 선배’ 스타일이네요.
이수정 기자: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는 말이 실감나네요. 헨리넥 스타일은 1960년대 파도타기용 셔츠에서 시작된 스타일이에요. 스포티브하죠. 그런데도 불구하고 댄디한 느낌을 냈다는 것. 브라보!
◆ 서인국, 가죽 슬립온으로 무심한 듯 시크하게
서인국이 영화 ‘해적’ 시사회에서 선택한 레드셔츠는 검은색을 바탕으로 한 타탄체크무늬 셔츠다. 타탄무늬는 스코틀랜드에서 전해지는 전통적인 격자무늬다.
서인국의 레드체크셔츠 연출 공식은 모던 시크다. 절제된 단순미에 도시적 지성미가 느껴진다. 셔츠의 소매를 걷어 올리고 앞 단추 세 개를 풀었다. 그 사이로 가슴이 깊이 파인 검은색 민소매가 살짝 보이게 연출했다. 마무리로 선택한 아이템 역시 모두 블랙 컬러다. 발목까지 내려오는 슬랙스에 파이톤 무늬 슬립온, 가죽손목시계를 매치했다.
황인선 기자: 레드체크셔츠의 클래식함에 과감하게 단추를 풀어버리는 센스! 스타일리스트가 보통이 아닌가봐요. 파이톤 무늬의 슬립온은 여자인 제가 봐도 탐이 나는 아이템입니다.
이수정 기자: 전형적으로 여심을 설레게 하는 가을 룩이네요. 나이를 불문하고 쇄골과 팔목이 자신 있는 남자라면 도전해보세요. 저런 느낌이라면 가을 결혼식 하객 룩으로도 손색 없을 것 같아요.
스포츠투데이 스타일뉴스 황인선 기자 sunnyday@s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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