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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승 주역' 이강인, 발렌시아 동료·팬들과 승리 기쁨 만끽
작성 : 2019년 01월 30일(수) 12:46

사진=이강인 SNS 캡처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이강인(발렌시아)이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발렌시아는 30일(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8강 2차전에서 헤타페에 3-1로 역전승했다.

원정 1차전에서 0-1로 졌던 발렌시아는 홈 2차전에서의 승리에 힘입어 1, 2차전 합계 3-2로 승리, 4강행 티켓을 손에 넣었다.

이날 이강인은 후반 26분 교체 투입돼 추가시간까지 약 26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두 차례나 득점의 기점 역할을 하며 승리의 숨은 주역이 됐다.

먼저 후반 46분 오른쪽 측면에서 절묘한 왼발 크로스를 페널티 박스로 배달했고, 이는 산티 미나의 헤더 패스를 거쳐, 로드리고 모레노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강인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후반 48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오른쪽 측면으로 쇄도하는 케빈 가메이로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고, 이후 가메이로의 크로스를 로드리고가 마무리 지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이강인이 발렌시아 공격의 출발점 역할을 한 셈이다.

경기 뒤 이강인은 자신의 SNS에 사진 2장을 게재했다. 첫 번째 사진에는 라커룸에서 팀 동료들과, 두 번째 사진에는 팬들과 승리의 기쁨을 만끽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한편 '카데나 코페' 등 스페인 현지 매체는 "이강인이 곧 1군에 정식 승격된다"고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2022년이며, 바이아웃은 8000만 유로(약 1022억 원)이다. 등번호도 34번에서 16번으로 바꿔 달게 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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