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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손' 마누엘 노이어, 독일 올해의 선수에 선정
작성 : 2014년 08월 11일(월) 09:18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 Getty Images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독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우승을 이끈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28·바이에른 뮌헨)가 '독일 올해의 축구 선수'에 선정됐다.

독일 축구전문지 키커는 11일(한국시간) "노이어가 총 701명이 참가한 기자단 투표에서 144표를 받아 마르코 로이스(도르트문트·135표)를 제치고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는 키커가 주관하고 독일체육기자협회 회원들의 투표로 선정된다. 지난 2011년에도 '독일 올해의 축구선수'에 선정됐던 노이어는 이번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으로 3년 만에 다시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현재 세계 최고 골키퍼로 불리는 노이어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월드컵 최고 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이번 월드컵 7경기에서 4실점, 선방률 86.2%를 기록한 노이어는 이미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과 독일 대표팀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독일의 전설적인 골키퍼인 올리버 칸(45·은퇴)의 뒤를 잇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0 남아공 월드컵을 기점으로 독일 '넘버 1' 골키퍼로 자리잡은 노이어는 2013년엔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 골키퍼상을 받으며 최고 골키퍼의 자리에 올랐다. 193㎝의 큰 키에서 나오는 정확한 공중 볼 처리와 넓은 수비 범위에, 뛰어난 판단력까지 갖춘 노이어는 동물적인 반사 신경에서 나오는 슛 스토핑 또한 일품이다.

한편, '올해의 독일 감독' 투표에서는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요아힘 뢰브 감독이 248표를 얻어 아우크스부르크의 마르쿠스 바인치를(152표) 감독을 따돌리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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