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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파리니 트리플크라운' 대한항공, OK저축은행 꺾고 3연패 탈출
작성 : 2019년 01월 29일(화) 21:21

대한항공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한항공이 OK저축은행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대한항공은 29일 오후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16-25 25-20 25-21)로 승리했다.

3연패에서 탈출한 대한항공은 17승9패(승점 51)를 기록, 2위로 올라섰다. 1위 현대캐피탈(19승6패, 승점 51)과 승점은 같았지만 세트득실률에서 밀렸다. OK저축은행은 13승13패(승점 39)로 5위에 머물렀다.

가스파리니는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20점을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정지석은 13점, 김규민은 11점을 보탰다. OK저축은행에서는 요스바니가 24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활약이 아쉬웠다.

대한항공은 1세트 초반 다양한 공격 루트를 활용하며 리드를 잡았다. 이어 한선수와 가스파리니의 블로킹까지 보태며 11-5로 달아났다. OK저축은행은 요스바니를 앞세워 추격을 시도했지만 초반의 격차를 극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21로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2세트 들어 반격에 나섰다. 요스바니가 맹활약하며 점수 차이를 벌렸고, 송명근과 조재성도 득점에 가세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와는 달리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좀처럼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2세트는 OK저축은행이 25-16으로 따냈다.

승부처가 된 3세트. 초반에는 OK저축은행이 대한항공의 범실을 틈타 7-4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김규민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정지석의 후위 공격과 서브 에이스로 차이를 벌렸다. 이후 한선수, 진성태의 블로킹 득점까지 추가한 대한항공은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기를 잡은 대한항공은 4세트 초반 가스파리니의 연속 득점으로 멀찌감치 달아났고, 이후 세트 내내 앞서 나가며 승기를 굳혔다. 결국 4세트도 대한항공이 25-21로 따내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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