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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김성훈 감독 "류승룡, 어마어마한 배우" 극찬 [인터뷰 스포일러]
작성 : 2019년 01월 28일(월) 17:46

킹덤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킹덤' 김성훈 감독이 배우 류승룡의 연기를 극찬했다.

28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모처에서 온라인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킹덤'(극본 김은희)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다.

'킹덤'은 죽었던 왕이 되살아나자 반역자로 몰린 왕세자가 향한 조선의 끝, 그곳에서 굶주림 끝에 괴물이 되어버린 이들의 비밀을 파헤치며 시작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성훈 감독은 극 중 왕도 지배하는 절대권력 조학주 역을 맡은 류승룡의 연기에 대해 감탄했다. 그는 "조학주라는 정말 어둠을 이루는 암흑의 한 축을 엄청난 저음의 카리스마로 보여준 어마어마한 배우"라고 극찬했다.

이어 "류승룡 선배 앞에 있으면 마음이 편했다. 조학주가 무거움을 과시하지 않으면서도 힘을 과시하는 인물이다.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며 자칫 실수할 수도 있는데 류승룡 배우는 그 자체로 엄청난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살살 품어도 잘 전달된다"고 했다.

그는 조학주의 딸이자 아버지 못지않은 탐욕으로 원하는 것을 갖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중전 역을 연기한 김혜준에 쏟아지는 항간의 연기력 혹평에 대해서도 이와 연관해 설명했다.

김성훈 감독은 "중전은 궁궐 안에 있는 인물이다. 눌려 있는 톤으로 감정을 다 드러내지 않고 연기한다. 중전은 조학주라는 단단한 악의 딸이기도 하다"며 "조학주를 닮고 싶은데 아직은 영글지 못한, 표독스러움이 완성되지 않은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인물을 어떻게 보여야 할 것인가 하는 접근의 결과였다. 그래서 톤 차이를 뒀고 의도대로 만들어진 인물이란 걸 말씀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한예지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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