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울산 현대모비스가 접전 끝에 서울 SK를 제압했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오후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SKT 5GX 프로농구 SK와의 원정경기에서 86-85로 승리했다.

SK를 상대로 4연승을 달린 현대모비스는 29승9패를 기록하며 단독 선두를 달렸다. 반면 6연패 수렁에 빠진 SK는 10승27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라건아는 33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쇼터는 18득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SK는 헤인즈가 36득점, 김선형이 14득점으로 분전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마지막까지 승자를 예측할 수 없는 접전이었다. SK가 헤인즈의 활약에 힘입어 앞서 나가는 듯 싶었지만, 현대모비스도 라건아가 골밑을 지배하며 곧바로 따라붙었다. 4쿼터까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는 승부가 이어졌다.

마지막에 웃은 팀은 현대모비스였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함지훈이 2점슛을 성공시키며 86-85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SK는 종료 직전 시도한 헤인즈의 슛에 희망을 걸었지만 공은 림을 외면했다. 결국 경기는 현대모비스의 짜릿한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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