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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미국에 0-3 완패…3연패 수렁
작성 : 2014년 08월 10일(일) 07:19

한국여자배구대표팀 레프트 김연경(우측)/자료사진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미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3연패의 늪에 빠졌다.

한국은 10일(한국시간) 오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국제배구연맹(FIVB) 월드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라운드 2주차 미국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5-25, 17-25, 16-25) 완패를 당했다. 태국과 독일을 연파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던 한국은 세르비아전부터 미국, 브라질에게 3연패를 당하며 중간전적 2승3패에 머물렀다.

한국은 1세트부터 주포 김연경이 미국의 집중 견제에 막히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한국의 공격은 미국의 높은 블로킹벽에 번번이 걸렸고, 미국은 다양한 공격루트를 이용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나갔다. 결국 1세트는 15-25로 미국이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미국의 우세는 계속됐다. 한국은 김연경만이 고군분투했을 뿐, 공격과 서브리시브, 블로킹 등 모든 부분에서 미국에 열세를 보였다. 한국은 2세트마저 17-25로 내주며 궁지에 몰렸다.

한국은 3세트 초반 김연경의 활약과 김희진의 공격으로 흐름을 잡으며 반격을 노렸다. 그러나 세트 중반 이후 다시 미국에게 흐름을 내주며 끌려가고 말았다. 3세트를 16-25로 내준 한국은 브라질전에 이어 2경기 연속 0-3 패배를 당했다.

한국은 김연경이 13점을 올리며 팀 최다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김연경 외에는 단 한 명의 선수도 두 자리 수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다.

한국은 11일 러시아를 상대로 2주차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이상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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