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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석 25점' 한국전력, OK저축은행 꺾고 시즌 첫 승점 3점 획득
작성 : 2019년 01월 18일(금) 21:03

최홍석 / 사진=KOVO 제공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한국전력이 시즌 첫 번째 승점 3점 경기를 일궈냈다.

한국전력은 1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18-2019 V-리그 남자부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5-21, 25-20, 21-25, 25-20)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전력은 시즌 첫 승점 3점 경기를 만들어 내며 시즌 2승째(22패, 승점 12)를 신고했다. OK저축은행은 시즌 12승12패(승점 37)로 4위 삼성화재(14승10패, 승점 38)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한국전력 최홍석은 홀로 25점을 신고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서재덕 역시 20점을 뽑아내며 제 몫을 다했다.

한국전력은 1, 2세트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한국전력은 1세트 초반 박원빈, 한상길, 송명근에게 점수를 빼앗기며 순식간에 3-10까지 끌려갔다. 하지만 한국전력은 상대의 범실과 최홍석, 안우재의 득점을 통해 점수 차를 좁혔고, 15-17로 뒤진 상황에서 최홍석의 퀵오픈과 상대 범실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안우재의 속공으로 세트 포인트를 잡았고, 이때 요스바니의 범실이 나오며 승리를 따냈다.

2세트 역시 한국전력의 저력이 빛났다. 한국전력은 10점 고지 전후로 OK저축은행과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한국전력은 13-14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최홍석, 안우재가 총 5점을 합작하며 18-14를 만들어 승기를 잡았다. 리드를 이어가던 한국전력은 이번에도 요스바니의 범실에 힘입어 세트를 가져갔다.

OK저축은행은 3세트에 힘을 냈다. OK저축은행은 세트 중반까지 한국전력의 기세에 다소 눌렸지만, 상대 범실로 만든 동점 상황에서 한상길의 속공과 요스바니의 시간차 공격이 적중하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민규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일궈낸 OK저축은행은 김요한의 백어택을 마무리로 반격에 성공했다.

분위기가 자칫 OK저축은행 쪽으로 넘어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시즌 2승을 향한 한국전력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강했다.

한국전력은 4세트 초반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5-9까지 끌려갔다. 그러나 최홍석의 오픈 공격을 시작으로 서재덕의 2득점과 상대 범실을 묶어 점수 차를 좁혀갔다. 한국전력은 11-13에서 최홍석의 득점과 상대의 3연속 범실로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한국전력은 리드를 유지하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경기는 한국전력의 3-1 승리로 종료됐다.


[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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